장 513

오닐은 아내가 화난 것을 보고 쓴웃음을 짓더니 안대장을 문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대장, 자네 치료 방식이 정말 흥미롭군. 마음에 들어. 모니카는 매력적인 여자인데, 자네도 그녀와 자고 싶지 않나?" 오닐이 짓궂게 웃으며 물었다.

안대장은 이 말을 듣자마자 놀라며 이 늙은 건달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 노인네가 정말로 자신이 그의 아내와 관계를 맺는 것을 허락하려는 건가? 그렇지 않다면 왜 이런 질문을 할까? 어쨌든 안대장은 정직한 사람이었고, 오닐 앞에서 허세 부릴 생각은 없었다. 같은 전장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