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4

조나나의 표정이 좀 난처해졌다. "란지, 이 일은 너무 부끄러워. 더 이상 묻지 마. 어차피 네가 짐작한 대로야. 나 정말 안 의사한테 당했어. 특별히 좋더라. 우리 집 귀자보다 더 대단해. 진짜 훨씬 대단해. 세상에 우리 귀자보다 더 대단한 남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 나나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란지는 이 말을 듣고 당장 나가서 안대장을 목 졸라 죽이고 싶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태연했다. "하하, 그렇다니까! 네 눈빛이 이미 다 말해주고 있었어. 너 백 퍼센트 안 의사의 여자가 됐구나. 언제 일이야?"

"한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