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8

"방금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서 좀 아파요!" 린무쉐가 당황하며 설명했다.

"많이 아프세요? 제가 한번 봐드릴까요!" 말하며 리완이 린무쉐 쪽으로 다가가려 했다.

이건 안 될 일이었다. 만약 그녀가 가까이 오면 분명 자신이 속옷만 입은 하반신과 그 아래에서 핥고 있는 왕보를 보게 될 것이다.

"괜찮아요. 회의 시작할 시간이니 먼저 나가 주세요!" 린무쉐가 말했다.

리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막 나가려는 순간, 멀지 않은 소파 위에 놓인 짧은 치마를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곧 고개를 숙이고 나갔다.

"휴." 비서가 나가자 린무쉐는 길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