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8

"좀 더 낮게, 좀 더 낮게요, 송 아주머니는 종아리에 저림 느낌이 있으신가요?" 왕보가 참지 못하고 송위칭의 풍만하고 둥근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으며 물었다. "허리 부분에 당기는 통증이 있으신가요?"

"종아리가 좀 저리고, 허리도 약간 시큰거려요." 송위칭이 겨우 몸을 일으키며 분홍빛 얼굴로 교태롭게 말했다. "이 장난꾸러기, 누가 봐도 당신이 의학을 알고 있네요?"

"그럭저럭이요, 의학서적을 좀 봤거든요. 속담에 누구한테 진료를 받으면 그 사람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송 아주머니는 이제 의자에 평평하게 누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