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

"사촌 오빠, 앞으로 많이 가르쳐 줘야 해요. 오빠가 하는 말은 다 들을게요. 난 오빠 말을 제일 잘 듣는단 말이에요. 오빠가 뭐 하라면 그대로 할게요." 경소리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좋아, 말 잘 듣는 건 착한 아이지!" 내가 말했다.

"히히, 오빠는 나보다 몇 살 많다고 날 애기 취급해요?" 경소리가 입을 가리며 또 웃었다.

"하루만 많아도 형이지. 내가 대학 다닐 때 넌 아직 트임 바지 입고 있었잖아!" 내가 웃으며 말했다.

"아이, 나쁜 오빠! 저 그런 바지 입어본 적 없거든요, 창피해 죽겠네." 경소리가 말했다.

"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