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8

4시간의 여정 끝에 나는 창난 란위에의 고향인 강월촌에 도착했다.

바닷가는 고요했고, 파도가 살짝 일렁이며, 해변의 소나무 숲은 여전히 짙푸른 녹색으로 우거져 있었다. 마치 이곳에는 가을의 흔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 하얀 집은 여전히 소나무 숲 속에 조용히 서 있었고, 주변은 고요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자 소나무 숲에서 사락사락 소리가 나며 하얀 작은 건물을 감싸고 있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이곳은 마치 속세를 벗어난 한 조각의 정토 같았다.

나는 란위에의 집 앞에 서서, 집 앞에 있는 강월촌을 바라보았다. 바람에 부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