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6

조윈페이의 의도는 내가 작년에 실수를 했지만,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다는 것이었다.

딩하오란은 조윈페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맞습니다. 정말 잘 말씀하셨어요. 장펑이 바로 그런 사람이죠. 오늘 회의에서 말씀하신 그 기사가 바로 장펑이 쓴 겁니다."

나는 점점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원래 내 기사 때문에 오늘 접견을 받게 된 것이었다.

조윈페이가 탁자 위의 신문을 집어 들었는데, 보니 동주의 강북일보였다.

조윈페이가 신문을 나에게 건네며 물었다. "이 기사가 자네가 쓴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