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39

란월이 말했다. "비록 지금은 부총편집장으로서 당직을 서지 않아도 되지만, 네 부총편집장 자리는 절대 한가롭게 앉아있는 자리가 아니야. 이건 정말 큰일을 할 수 있는 자리야. 다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 예전에는 기자부 주임으로서 문제를 볼 때 기자부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됐지만, 이제는 기자부를 관리하는 입장이니 생각의 차원이 당연히 높아져야 해. 이제는 전체 신문사 입장에서 문제를 봐야 하는 거야. 기자부 업무는 백운이 책임지고 네가 관리하니, 연간 신문사 취재 계획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취재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