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

무상은 자신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미소지었다. 그 안에는 작은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그녀의 아이, 그녀 생명의 연속이었다. 모르는 사이 조용히 자라나고 있는 이 생명에 가슴 가득 기쁨을 담아 장 태의에게 물었다.

"아이는 괜찮나요?"

장 태의는 현비 낭낭이 총애를 받고 있으니 황제께서 이 태아를 중요하게 여길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숨김없이 모든 것을 말했다.

"낭낭의 몸은 항상 건강하시고, 방금 맥을 짚어보니 맥상이 안정적이어서 태아도 매우 건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낭낭께서 걱정되신다면 몇 첩의 안태약을 드실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