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

란링 장공주가 기쁘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황조모님의 하사에 감사드립니다. 란링이 또 황조모님의 좋은 물건을 받았네요. 황조모님께서는 란링을 싫어하지 마세요. 란링은 황조모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황가의 공주로서의 품위를 손녀는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말하면서 민비를 향해 득의양양하게 한 번 쳐다보았다. 그저 비빈에 불과한 주제에 장공주인 자신 앞에서 위세를 부리려 하다니, 어디 한번 진짜 위세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네 이 아이는..." 태후가 무력하게 웃으며 말했다. 문득 예전에도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좋은 물건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