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

무상은 이마를 문지르며 말했다. "역시 네가 있어 안심이 되는구나. 지금쯤 황후 마마가 뭘 하고 있을 것 같니?" 속으로는 황후의 기분이 자신의 지금 기분만큼 좋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벽장은 황후 마마의 행동 방식을 생각하며 웃으며 말했다. "황후 마마의 성격으로 봐서는, 지금쯤 집안 사람들에게 마마의 친정을 조사하라고 시키고 있을 거예요."

"마음껏 조사하게 두지, 본궁이 무서울 것도 없어. 그저 그 정도 수단밖에 없는 걸." 무상도 비웃듯 말했다. 황후 마마가 이런 것들을 조사하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