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0

문 앞에서 만세 어르신은 그 때를 떠올렸다. 정의가 출산할 때 그는 마침 공무로 외출 중이었고, 돌아왔을 때 정의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시중들던 궁녀와 내시들은 모두 흩어지고 떠나갔다. 이희가 강보에 싸인 대황자를 안고 정의가 출산 후 대출혈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왕비 마마께서 희월을 걱정하시니 대황자를 돌볼 사람이 없어 자신이 안고 돌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희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그녀에게 대황자를 키우게 했다.

하지만 진실은 이제야 밝혀졌고, 그 추악함에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성제는 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