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1

초방궁 내에서 여관이 성지를 낭독했다.

"유가흥 5년, 세차 정유년 기유월 갑자일, 황제가 사신 아무개 관원을 보내어 책명하노라:

짐은 교육이 궁중에서 시작됨을 생각하노니, 유가의 범을 중히 여기고, 덕이 빛나는 옥패처럼, 보좌하는 공을 이루었도다. 조서를 내려 이 아름다운 전례를 빛내노라. 그대 모씨는 총명한 식견이 있어 스승의 가르침이 필요 없고, 정숙하고 신중한 행실로 스스로 후궁의 법도를 이루었도다.

정숙함을 품고 아름다운 자태를 빛내며, 선발된 초기부터 선왕의 명을 받들었도다.

엄숙하고 공경하는 예의로 존귀한 뜻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