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무상이 분노하며 소리쳤다. "그래서 당신은 내 아이를 죽였단 말이오! 궁 안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당신이 다 죽일 수 있을 것 같소?!"

이씨의 눈에서는 광기가 번뜩였다. "죽일 수 없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럼 그 천한 것들이 하나둘씩 내 머리 위로 올라와 권세를 부리는 걸 그냥 지켜봐야 한다는 말인가요? 내 총애를 조금씩 빼앗아 가는 걸 보고만 있으라고요?"

무상은 이 말을 듣고 우스워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대황자... 대황자의 생모는 혜비인데,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지금 대황자는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