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

즉시 문학과 시에 능한 이가 고(顾) 장군의 용맹한 전투 업적을 떠올리며 시를 지었다. "한 몸으로 두 개의 큰 활을 당기고, 적군 기병 천 명이 마치 없는 것처럼. 금빛 안장에 앉아 흰 화살을 조준하니, 다섯 명의 선우를 연달아 쏘아 죽였네."

성제가 기쁘게 하하 웃으며 말했다. "올해 가을 사냥도 고 장군이 일등을 차지하겠군! 상을 내리라!"

오늘의 상으로 위풍당당한 활 한 자루가 올려졌다. 안목 있는 이들이 놀라 소리쳤다. "현원궁이잖아!"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옆 사람에게 현원궁의 내력을 물었고, 박학다식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