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0

양황후는 명월 공주를 부드럽게 바라보며 칭찬했다. "이 작은 모습이 정말 귀엽구나. 어머니가 한번 봐볼까?"

무상은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를 양황후의 품에 안겨주었다. 전혀 사고를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한마디 칭찬에 현귀비가 아이를 안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양황후는 어색한 팔로 명월을 안고는 몸이 뻣뻣해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아이를 떨어뜨릴까 두려워 속으로 '정말 대담하네'라고 생각했다. 국윤이 선물 상자를 들고 와서야 그녀를 구해주었는데, 그것은 장수를 기원하는 모란 무늬가 새겨진 붉은 금 자물쇠였다. 무상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