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01

부자들의 세계는 역시 다르구나. 2억 원짜리 고급차를 사고 싶다고 바로 사버리다니, 정말 대단해!

이런 생각이 들자 가슴이 아파왔다. 만약 그 2억 원을 그에게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만설이 옆에서 멍하니 있는 나를 보며 말했다. "저기, 열쇠 줄게."

나는 열쇠를 받아들고 무의식적으로 시동을 걸려고 하자 동만설이 옆에서 말했다. "저기, 이 차는 내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어때?"

액셀러레이터를 막 밟으려던 나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갑자기 제자리에 멈춰 서서 놀라며 말했다. "뭐라고?"

동만설은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