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09

슈신이 들어와서 이 광경을 보고는 얼굴이 멍해졌다. 침대 위의 샤오티엔을 노려보고 나서야 바닥에 있는 청년을 향해 타이르듯 말했다. "샤오류쯔, 울지 말아요. 울어봤자 상황이 설명되지 않아요. 이 일은..."

"당신 위선 떨지 마세요. 당신 같은 못된 여자는 평소에도 나를 똑바로 쳐다본 적 없잖아요. 날 쥐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헷! 이제 그만 모셔주겠어요!" 류쯔가 벌떡 일어나서 분노에 차서 욕설을 내뱉었다.

누구든 욕할 기세였다. 그가 나를 노려보더니 그 기세가 순식간에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꺾였다. "나는, 나는 오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