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9

메이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진수야, 네 기분이 안 좋은 거 알아. 이렇게 하면 어때? 나중에 내가 그녀의 돈을 받지 않을게, 어때? 원래도 그녀의 돈을 받을 생각이 없었어. 그건 너한테 공평하지 않잖아."

"누가 믿겠어?"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그럼 내가 보증서를 써줄게. 나중에 그녀의 돈을 받지 않겠다고 보증할게?" 메이즈는 급해졌다.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이 일은 우리 부모님도 모르시는데, 날 같은 맹인한테 보여주겠다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해야 날 믿을 수 있어?" 메이즈는 울 것 같은 기색이었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