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83

다행히 샤오티안은 이제 완전히 달라졌어. 내가 그녀에게 이 약들만 먹으라고 당부했지. 살찐 여자가 되지 말라고. 그럼 또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 테니까.

그 작은 여자애는 비록 내가 자기를 예쁘게 주물러주길 바라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런 상황에서 둘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따뜻한 분위기였어. 뭔가를 하고 싶어도 그건 당연한 일이 되는 거지.

나는 대충 응대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됐다 싶어 호텔을 나와 한쉐루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향했다.

경비원은 내 차를 보더니 손을 흔들어 통과시켜 주었다.

역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