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5

류준강은 류샤오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그렇게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훑어보고 있었다. 류샤오쉐는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자신의 몸매가 정말 괜찮다고.

"뭘 그렇게 쳐다봐요, 아직도 못 봐서 그래요?" 류샤오쉐가 류준강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말투를 들어보면 전혀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았다. 이 류샤오쉐, 보아하니 이미 넘어간 모양이다.

"당연히 못 봐서죠. 보는 것도 모자라고 만지는 것도 부족하다고요. 하하!" 류준강이 말하며 살며시 다가가 류샤오쉐를 확 끌어당겨 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