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8

"네, 나리." 양쯔라는 사람은 정이건의 말을 듣고 차에 함께 타지 않고 한쪽으로 가서 자신의 정보원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류준강과 정추몽 둘은 함께 푸짐하게 식사를 했는데, 류준강은 저녁에 해야 할 임무가 있어서 오후 다섯 시쯤 정추몽과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작별 인사를 했다. 류준강과 정추몽은 전혀 몰랐지만, 사실 그들의 모든 행동은 이미 정추몽의 아버지 눈에 다 들어와 있었다.

류준강은 거리에서 잠시 배회하며 집에서 필요한 재료와 장비들을 모두 골라 별장으로 옮겼다. 이쪽에서는 류효설이 이미 장태연과 완전히 결별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