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9

상관완아는 이미 눈치챘다. 유준강의 그곳이 엄청 크다는 것을. 그런데 이런 작은 속옷이라니 너무 작은 것 아닐까?

"어... 저기, 아가씨, 남자친구 그거 사이즈가 꽤 크네요." 가게 주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자신의 질문이 좀 부적절하다고 느꼈는지 급히 덧붙였다. "제 말은, 남자친구분 그 치수가 상당히 크시다는 거죠."

하지만 주인은 갑자기 자신이 설명하면 할수록 더 이상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입을 다물고 상관완아가 스스로 고르도록 내버려 두었다.

상관완아는 가게 안에서 한참을 둘러본 끝에 마침내 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