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64

주샹슈는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느끼자 몸이 저절로 녹아내려 거의 류쥔강의 품에 쓰러질 뻔했다.

"맞아요, 가지 말고 여기서 머무르세요. 어차피 방도 충분하고, 여기서 이십에서 삼십 명도 지낼 수 있는데, 굳이 서둘러 돌아갈 필요 있을까요?" 이때 형수가 다가와 주샹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주샹슈는 원래 정말로 떠나려고 했지만, 류쥔강과 형수의 말을 듣고, 게다가 류쥔강의 큰 손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있어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끼며, 결국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여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주샹슈가 떠나지 않기로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