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6

나는 서링링을 따라 디스코텍 1층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통과한 후,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했고, 그녀를 따라 한 사무실 문 앞에 서게 되었다.

서링링이 나에게 한 말이 너무 무서워서 지금 내 마음은 불안감으로 가득 찼다. 심지어 돌아서 떠나고 싶을 정도였다. 이 문 안에는 나를 노려보는 독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 문을 열면 내 인생에서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 서링링이 손을 들어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는 "음" 하는 소리만 들려왔는데, 그 목소리는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