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5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아는 건 이 정도예요. 저는 그저 민 누나의 부하일 뿐, 그녀의 참모가 아니라서 모든 걸 알 수는 없어요."

"만약 황석천이 무사하다면, 당신들은 정말 내 아내를 그렇게 대할 생각이었어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문을 다시 던졌다.

서영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황석천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면, 민 누나는 당연히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뒀을 거예요. 민 누나의 큰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그런 곳에 보내 접대부로 일하게 하는 건 주로 황석천의 기분에 달려 있었죠."

서영영의 말에 온몸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