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09

아무리 설득해도 안대곤을 설득할 수 없자, 황매이는 아빈에게 시선을 돌렸다. 아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매이, 네 생각은 다 맞아. 나도 계속 하고 싶었던 일이기도 해.

내 생각은 이래. 안전을 위해서 유정곡 개발 계획을 좀 미루고 싶어. 내 형수와 소우, 그리고 네 뱃속의 아이가 태어난 후에, 내가 먼저 유정곡에 들어가서 탐험해볼게. 별 문제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시작하는 게 어때?"

"왜 우리가 아이를 낳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그게 유정곡 개발과 무슨 관계가 있는데?"

황매이가 이해하지 못하고 물었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