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8

놀라서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어요. 자신이 잘못 잡은 줄 알고 손목을 잡았나 싶었죠! 머리를 한 번 만져보고 나서야 이게 정말 아빈의 보물단지라는 걸 깨달았어요. 마음속에서 기쁨과 흥분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어요.

"헐! 집어넣기 시작했네. 안강, 너 와이프 급해 보이는데? 아마 당나귀 똥알이한테 뽀뽀 받아서 참을 수 없나 봐. 하하!"

안강의 마음은 이 순간 칼로 베인 것처럼 아팠어요. 그는 차라리 눈을 감기로 했지만, 귓가에는 계속 놀라움의 탄성이 들려왔어요.

"세상에! 내가 봤어. 역시 당나귀 똥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