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

"어? 아빈 오빠, 나왔어?"

안칭이 놀라고 의아한 표정으로 돌아보며 물었다.

"나왔다고? 무슨 뜻이야? 아, 너희들 다 오해했구나. 아빈 오빠는 애초에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어. 그냥 오해였어. 당시 아빈 오빠가 안 현장과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 여자애를 내 와이프로 착각했던 거야. 그래서 몇 번 만졌을 뿐이지, 다른 건 안 했어. 나중에 오해가 풀려서 풀려난 거야."

아빈은 그녀의 질문에 자신의 망신스러운 일이 안가채 사람들에게 다 알려졌다는 걸 깨달았다.

'형수님도 분명 알았을 텐데, 날 죽도록 때리진 않을까?'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