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4

조동량이 말했다.

"빨리 모란을 들어오게 해."

아빈은 생각했다. '이제 곤란해졌네. 안칭은 이미 떠나서 성도에 도착했을 텐데, 어디 가서 사람을 데려오지?'

"어느 호텔이지? 내 벤츠로 모란이 그녀를 데리러 가게 할게!"

조동량이 말하며 자신의 차 키를 모란에게 건넸다.

아빈은 순간 영감이 떠올라 조동량에게 웃으며 말했다.

"조 사장님, 이렇게 하죠! 제가 모란과 함께 가서 제 아내를 모셔올게요. 사장님은 여기서 좀 기다려 주세요. 제 생각엔 이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제 아내가 좀 수줍음이 많거든요. 괜찮으시겠어요?"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