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0

아빈이 물었다.

"지금은 회사에 있어. 오후에는 어디 있을지 모르겠어. 나중에 연락할게! 근데 아까 전화 그렇게 많이 안 받았는데 뭐 하고 있었어? 설마... 여자랑 뒹굴고 있었던 거 아니야? 혹시 또 양메이 언니랑?"

모란이 질투심 가득한 목소리로 웃으며 물었다.

"하하, 이상한 상상 하지 마. 양메이 언니는 이미 집에 갔어. 끊을게!"

아빈은 대답할 수 없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귀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상했던 대로 귀지는 그에게 집에 와서 자기를 안아달라고 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갔고, 자기 혼자 집에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