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74

"저를 교교라고 불러요! 안 사장님, 제 친구들도 다 저를 그렇게 부르거든요. 안 사장님, 제가 여기 앉아 있는데 무슨 위험이 있겠어요? 절 잡아먹기라도 하실 건가요?"

이교가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가 자오씨 그룹의 총경리이자 장원쥬안의 측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니, 더욱이 아빈의 눈에서 자신을 향한 욕망을 읽을 수 있었기에, 그녀는 한 번 더 도박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아빈은 여자가 역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상황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를 단숨에 자기 무릎 위로 끌어당겨 앉히고는, 능숙한 손길로 그녀의 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