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5

아빈이 반문했다. 안칭에게 충분한 보상금을 받아내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거 아닌가? 게다가 저들은 돈과 권력이 있으니 그 정도 돈쯤이야 문제도 아닐 텐데.

어우양청궁은 당연히 그의 의도를 알아차렸고,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 마! 형제, 네 말 뜻 알겠어!"

말을 마치자마자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돈 뭉치를 빼서 아빈에게 건넸다. 오륙천 위안은 족히 되어 보였다.

그가 이렇게 관대한 이유는 이 일로 자기 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았고, 또 이 성격 급한 아빈을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