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82

"알겠어요, 아빠. 아버지께서 알아서 결정하세요! 저도 큰형수님이 일 처리를 잘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쪽은 문제 없는데, 다만 큰형이 자기 아내를 저한테 맡기기 아까워하실까 걱정이네요!"

황매아는 일부러 이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것이 큰형수가 미리 준비해둔 것임을 알고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이 형수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자신이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을, 그녀는 가정주부임에도 몇 마디 말로 해결해버렸으니. 그녀가 정말 일 처리를 잘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매력을 뽐내는 것만이 아니라.

이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