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01

"언니, 양 씨네 집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내일 양 씨네가 어떤 수를 쓸지 알아보고 싶어서요."

"네? 이 늦은 밤에 무슨 정보를 얻을 수 있겠어요? 게다가 내일이 입찰인데, 너무 늦은 거 아닌가요?"

"좋은 밥은 절대 늦지 않아요. 어쩌면 오늘 수확이 있을지도 몰라요! 양 씨네 집 주소만 알려주세요."

아빈이 말했다.

장원취안은 아빈이 꾀가 많은 녀석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한다면 분명 자기만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양군의 집 주소를 아빈에게 알려주었고, 그 녀석은 곧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