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09

"잠깐, 뭐 하려는 거야?"

주윤은 아빈이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하, 누나, 왜 일어나세요? 아까 저는 창문으로 들어왔으니까, 이리로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뭐? 창문으로 들어왔다고? 얼마나 위험한 짓이야! 내일부터는 문 열어둘게, 그러면 되잖아?"

"괜찮아요, 누나. 이 정도 높이는 저한테 아무것도 아니에요. 날 막을 수 없어요, 걱정 마세요!"

주윤이 그의 앞으로 다가와 갑자기 그의 품에 안겼다. 옷을 입지 않은 상태라 아빈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감싸 안았는데, 느낌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