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8

"장잉자오가 웃으며 말했다.

아빈은 생각했다. '그냥 네 맘대로 해!' 네가 어디서 자라고 하면 거기서 자지. 그래서 그 책더미를 옆방 만화 방으로 옮겼다.

그러고 나서 장잉은 다시 잠옷 두 벌을 가져왔는데, 그녀의 아들 것이라며 일 년에 한 번 입기도 힘들다고 했다.

그녀의 아들은 해외에서 특별히 바쁘게 지내고, 매번 돌아올 때마다 국내 출장으로 와서 몰래 잠깐 그녀와 만나고는 또 서둘러 돌아간다고 했다.

"장 선생님, 아드님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그렇게 바쁘신가요?"

아빈이 웃으며 물었다.

"우리 아들은 기자야. 해외 특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