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95

아빈이 말했다.

"무슨 신고를 해요! 이미 신고했어요. 상대방은 필리핀 당국이 어떤 조건을 수락해야 한다고 했는데, 필리핀 당국은 단번에 거절했어요. 상대방은 일주일 안에 정부가 여전히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인질들을 죽이기 시작하겠다고 했어요.

안 돼요, 제 아들을 구하러 가야겠어요. 저는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장잉이 말하며 위층으로 뛰어올라가 짐을 챙기려 했다.

아빈이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장 선생님, 지금 도대체 어떤 상황인가요? 꼭 우리가 직접 구하러 가야 하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을 보내 필리핀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