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41

"장잉자오가 웃으며 말했다.

"뭐가 힘들어! 오히려 기분 좋았는걸. 그보다 너, 계속 억지로 버티고 있는 거 다 알아! 사실 엄청 아프지? 그러니까 내가 업고 가려는 거야, 너 좀 쉬게."

말을 마치자마자, 더 이상의 말을 허용하지 않고 장잉을 확 끌어당겨 업고 걷기 시작했다.

게다가 자신은 가방 하나를 들고 있었고, 군인들의 강력한 손전등도 가방에 챙겨 넣었다. 허리에는 칼까지 차고 있어 온갖 잡동사니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아빈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장잉을 업은 채로도 마치 아무 것도 없는 듯 가볍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