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8

아빈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린리는 놀란 눈으로 아빈을 바라봤다. 자신의 눈과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여긴 어디라고? 타시 감옥 안인데, 그가 이런 요구를 한다니, 미친 건가?

"아빈 오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린리가 놀라며 물었다.

"그럼 내가 뭐라고 말해야 되는데? 흐흐, 네가 날 사랑한다며? 난 지금 널 원해. 어때? 살인범인 나한테 자신을 바치기 싫은 거지? 그러니까 더 이상 날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마. 난 정말... 산다. 아빈은 널 상처주고 싶지 않아. 그래도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