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27

남자같은 올리는 빈과 수산이 꼭 껴안은 모습을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가 그녀에게 씨앗을 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시큼하게 아파왔다.

그제서야 그녀는 깨달았다. 전에는 다른 남자들이 자신에게 씨를 뿌리는 것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빈이 자신에게 씨를 뿌리는 것이 좋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빈이야말로 진정한 남자였다!

꼬박 5~6분이 지나서야 수산은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온몸이 녹아내린 듯 아름다운 눈을 감으며, 그녀는 빈에게 말했다. 이것이 그녀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절정이 무엇인지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