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74

이완카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메르세프에게 말했다. 아빈은 사정을 해도 물러지지 않을 거라고, 그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 한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더군다나 이 방에 미녀들이 이렇게 많은데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에 메르세프는 말문이 막혔다. '도대체 어떤 놈을 잡아들인 거지?' 안 되겠다, 그를 죽이지 않더라도 빨리 아바네프의 기지로 보내 그의 아내 몬나를 구해오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십여 년이 지났지만, 그는 아내 몬나를 그리워했다.

아빈이라는 녀석이 그의 몬나를 구해올 수 있기를 바랄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