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1

양매는 생각하면 할수록 무서워지고, 생각하면 할수록 걱정이 되었다.

"형님, 오빠,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양매가 형제 둘에게 말했다.

"왜요? 양 선생님, 내 형수님을 건드릴 정도면 그 녀석이 얼마나 대담한 거예요? 완전히 우리 형제를 무시하는 거잖아요! 나도 그래도 현장급이라고요! 내 형수님이 당한 건데, 내가 참아야 해요? 양 선생님, 동의 안 하시면 의견을 말해보세요."

안대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자기 아내에게 물었다.

안대곤도 말했다. "제수씨, 당신은 남자가 아니라서 남자의 체면을 모르겠지. 형이 안가채 촌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