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64

무비아오가 들어오자마자 달리기로 몸을 풀고, 사지를 움직인 다음, 아빈이 그들에게 가르쳐준 태극권을 연습했다. 자세가 정확하고, 한 달 남짓한 시간에 동작과 속도 모두 제대로 익혔을 뿐만 아니라, 약간의 운치까지 느껴졌다. 아빈은 이 녀석이 정말 무술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무비아오는 의리가 강한 사람으로, 아빈을 매우 존경하고 따랐다. 솔직히 말해서, 무비아오는 아바네프 기지에서 아빈이 꽤 마음에 들어하는 형제였다.

나가서 그를 만나볼까? 상황을 물어볼까? 하지만 만약 무비아오와 수시노가 한패라면, 그가 자신을 배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