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6

그래서 아빈은 나무에서 뛰어내려 당당하게 초소로 걸어갔다.

곧 경비병들에게 발각되었고, 아빈은 서둘러 암호를 말했다. 병사들은 총을 쏘지 않았고, 가까이 다가가자 아빈임을 알아보고 서둘러 초소 문을 열어주었다.

"형제들, 오늘 밤 이곳으로 기지를 나간 사람이 있었나요?"

아빈이 물었다.

"아빈 형님, 이곳으로 기지를 떠난 사람은 없습니다."

초소의 근무 병사가 대답했다.

"그럼 가장 최근에 이곳을 통해 기지를 떠난 사람은 누구고, 언제 떠났죠?"

아빈이 물었다.

"아, 저녁 무렵에 마리아 양이 기지를 떠났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