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9

"아빈 오빠, 마리아는 어제 오후에 기지를 떠났어요.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저 마음을 달래러 나갔다고만 했어요. 수시노는 그녀의 첫 남자였고, 수시노도 그녀를 무척 아꼈죠.

어제 수시노가 새 지도자 리젠에게 처형당했을 때, 가장 상심한 사람이 바로 그녀였어요.

알아요, 분명 여러분은 그녀가 리젠을 죽였다고 의심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마리아에겐 리젠을 죽일 만한 능력이 없거든요."

조시가 말했다.

"나도 리젠이 마리아에게 살해됐다고 말한 적 없어요. 단지 그녀가 지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