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07

남아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와서 그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지만, 앞으로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아빈은 이번 기지의 큰 변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따르고 복종하는지 보고 싶었다.

결과는 아빈이 꽤 만족할 만했다. 통지를 받은 모든 군인들이 이건의 시신 곁으로 신속히 달려왔고, 모두 얌전히 이건에게 경례를 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빈의 체면을 봐서였다.

아빈은 그들 모두가 이건의 시신 곁에 서서 집단으로 총을 쏘아 이건을 배웅하게 했다. 그리고 나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