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4

"아메이가 애교 있게 웃으며 말했다.

"후후, 알았어! 네가 이겼어. 말해봐, 화 안 낼게. 아무리 화가 나도 너한테 몇 번 벌을 줄 뿐이야!"

"좋아, 그럼 마음껏 화내봐! 난 네가 그렇게 대해주는 게 좋아, 후후... 아빈, 나이원이 돌아왔어."

"뭐? 나이원이 돌아왔다고? 왜? 보내버린 게 아니었어? 스스로 돌아온 거야?"

아빈이 놀라며 물었다.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일이 분명 아메이와 아치가 꾸민 일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정말로 나이원을 좋아하지 않았다. 항상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느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