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87

알리 중교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좋아요, 그럼 당신들은 일단 우리 기지에 안심하고 머물러 있으세요! 당신들의 아루트 장군과 함께 항복 선언을 기다리는 거죠! 지금 시간이 이미 새벽 4시 30분이니, 한 시간 후면 그들도 출발할 겁니다. 제 예상으로는 오늘 정오쯤에 또 한 번의 좋은 구경거리가 있을 것 같군요.

그때, 중교님도 함께 보시죠!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아빈이 자신감 있게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은 다시 한번 알리 중교를 크게 놀라게 했다. 그는 아빈이 자신들의 행동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설마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