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55

야니오메는 감사한 마음으로 아빈을 흘끔 쳐다보았다. 아빈의 말이 또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냈기 때문이었다.

"이 문제는 일단 넘어가죠. 다음 질문으로!"

호프만은 화가 나서 더 이상 아빈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였다.

그가 이렇게 쉽게 타협한다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분명했다. 아빈이 그의 집에 쉽게 들어와 그의 두 아내, 특히 가장 사랑하는 야니오메까지 차지한 것을 보면, 자신이 건드리면 안 될 사람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루트가 돌아와서 아빈에 관한 일을 보고했었다. 이 사람...